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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아쉬움 제대로 즐기는 방법, ‘브라이덜 샤워’

조회수7054 작성자웨딩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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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아쉬움 제대로 즐기는 방법,‘브라이덜 샤워’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 친구들과 함께 벌이는 총각파티. 그곳에는 아마도 여자들은 모를 남자들만의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결혼 전 친구들과 함께하는 파티를 남자들만 즐기라는 법 있나? 결혼 전 남자들만의 은밀한 시간이 궁금하다면 그보다 더 비밀스러운 여자들만의 파티를 즐겨보는 건 어떤가? 여기, 여자들만을 위한 특별한 파티,‘브라이덜 샤워’를 소개한다.

여유롭게 마시며 함께 즐기는 서양의 결혼식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정해진 시간 내에 쫓기듯 후다닥 결혼식이 진행된다. 신랑, 신부는 물론 하객마저 정신없이 긴박한 스케줄로 진행되는 결혼식에서 친구들과의 아쉬움을 달래기란 실로 불가능하다. 이대로 친구를 유부녀 대열에 합류시기기엔 2% 아쉬운 친구라면, 이대로 결혼식을 맞이하기엔 뭐가 부족한 예비신부라면 결혼 전 친구들과 값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브라이덜 샤워를 즐겨보자.

영화 ‘섹스 앤 더 시티(SEX & The City)’ 속 그녀들 덕분에 특별한 웨딩이벤트를 꿈꾸는 도시 여성들 사이에 큰 관심사로 떠오르며 한국에도 빠르게 번진 브라이덜 샤워는 서양의 결혼 문화 중 하나로 신부 친구가 신부를 위해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어주는 것에서 시작됐다. 서양에서는 신부가 친구들에게 받고 싶은 결혼선물 리스트를 작성하면 친구들이 그 중 적당한 것을 사주거나 친구들이 직접 고른 결혼선물을 주며 함께 축하하고 즐기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선물보다는 ‘파티’에 중점을 두어 유부녀가 되기 전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즐기는 이벤트로 이뤄진다.

브라이덜 샤워는 정해진 틀 없이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지만, 근사한 곳에서의 저녁 식사만으로는 아무래도 부족하다. 호텔이나 카페, 펜션 등을 빌려 데코레이션하고 화려한 테이블세팅과 플라워 브레이슬릿, 약간의 음식 등을 마련해 파티 형태로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평상복 차림으로 즐기기도 하지만 예비신부와 친구들 모두 드레스를 입기도 하고, 예비신부만 드레스를 입는 등 평소 입어볼 기회가 없던 드레스를 입고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완벽히 세팅하고 즐기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도 브라이덜 샤워가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브라이덜 샤워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더욱 다양해졌다. 몇몇 호텔에서는 브라이덜 샤워를 위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기도 하고, 브라이덜 샤워를 진행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생겼다. 또는 호텔이나 펜션, 카페 등의 장소를 빌리거나 장소를 따로 대관하지 않고도 신혼집에서 즐기기도 한다. 브라이덜 샤워를 위한 패키지가 아니라면 따로 데코레이션과 음식 등을 마련해야 하는데, 파티를 위한 공간을 연출해주는 파티 데코레이션 전문 업체와 간단한 음식과 핑거푸드 등을 해주는 케이터링 업체, 전문적으로 스냅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작가 등 필요한 부분에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 브라이덜 샤워 어떻게 즐길까?
• 호텔패키지
호텔에서 제공하는 브라이덜 샤워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은 가장 손쉽게 브라이덜 샤워를 즐기는 방법이다. 호텔마다 다르지만, 친구들과의 신나는 하룻밤을 위해 다양한 파티 음식이 제공되며 객실은 풍선, 촛불, 조명장식 등을 이용해 데코레이션되어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샴페인이나 칵테일, 와인, 케잌 등을 제공하기도 하고, 여성들만을 위한 아기자기한 소품까지 갖춘 곳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되어 있으니 맞춤형 패키지로 즐겨보도록 하자. 호텔 패키지의 경우 인원에 제한이 있을 수 있는데, 최대 6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보통이다.

• 스튜디오 이용하기
특별히 장소를 구하지 않고 스튜디오에서 파티와 사진촬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형태다. 브라이덜 샤워로 웨딩촬영을 대신하기도 하고 웨딩촬영과 브라이덜 샤워를 각각 진행하기도 한다. 웨딩 파티 또는 브라이덜 샤워 패키지를 진행하는 스튜디오에서 즐길 수 있는데, 공간 대여와 파티 스타일링, 드레스 대여, 신부와 친구들의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링, 파티 중 사진촬영 등 브라이덜 샤워에 필요한 것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요즘 유행하는 셀프 웨딩사진을 찍을 수 있는 셀프 스튜디오에서 브라이덜 샤워를 겸할 수 있는 곳도 있어 친구들과 함께하는 나만의 웨딩촬영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간단한 파티 음식을 마련해주기도 하고, 핑거푸드만 마련해주기도 하나, 파티 음식은 제공하지 않아 따로 마련해야 하는 등 음식포함 여부나 각종 구성은 스튜디오나 패키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 업체 이용하기
미리 구해놓은 신혼집에서 브라이덜 샤워를 즐기고 싶거나 호텔이나 펜션, 카페 등 장소를 빌렸다면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전문적으로 파티스타일링을 진행하는 업체에서는 원하는 컨셉이나 컬러를 고려해 데코레이션을 해주고, 음식을 마련해준다. 상황에 맞게 데코레이션만 이용하거나 음식만 이용할 수도 있으며, 포토테이블, 헬륨풍선, 테이블세팅, 핑거푸드 등 부분적으로 데코레이션을 이용하거나 추가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파티스타일링을 진행하는 곳이 아니더라도 데코레이션과 케이터링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를 각각 섭외하기도 한다. 호텔에서 진행하는 경우라면 데코레이션만 업체의 도움을 받고, 호텔 식사나 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의 하나다.

• 셀프 브라이덜 샤워
웨딩촬영도 셀프로 하는 시대. 브라이덜 샤워에 굳이 전문가의 손을 빌려야 할 이유가 있을까? 조금만 품을 들이면 전문업체를 능가하는 나만의 브라이덜 샤워가 연출된다. 브라이덜 샤워 전문 패키지에는 보통 생화와 헬륨풍선, 포토테이블 등을 이용해 데코레이션되고 파티 플래그와 가렌다, 파티 참석자의 이름을 적어 넣은 네임텍, 파티테이블, 각종 스테이셔너리 등으로 흥을 더한다. 이런 것들은 하나하나 인터넷이나 오프라인 파티용품점 등을 통해 구입하여 DIY로 제작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브라이덜 샤워 패키지가 따로 마련되어 친구들과 손목에 두를 플라워 브레이슬릿까지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일회용이지만 고급스러운 접시세트와 테이블보까지 파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모두 갖췄다. 완벽하게 꽃 한 송이, 리본 하나까지 모든 아이템을 파티 당사자의 취향에 맞춰 꾸밀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손재주가 좋은 이들은 브레이슬릿의 코사지, 헤어 액세서리 등을 직접 만들어 이용하기도 한다. 음식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다면 참석자들이 간단한 음식을 가져오는 포틀럭파티의 형태로 꾸려보는 것도 좋다.

* 브라이덜 샤워 먼저 즐긴 선배들의 조언
- 브라이덜 샤워, 이것만은 꼭!
브라이덜 샤워는 여자들만을 위한 파티다. 예비 신랑에게야 온종일 경직된 웃음을 지어야 하는 웨딩촬영이 두 번은 못할 곤혹이지만, 여자들에겐 어디 그런가! 더구나 파티장에 모인 이들 모두가 주인공인 날이다. 어쩌면 평소 입을 일이 없는 드레스를 입고 안 하던 공주놀이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런 날에는 사진기가 빠지면 섭섭하다. 언제 또다시 즐길 수 있을지 모르는 파티를 위해 전문 스냅사진 작가를 부르지 않았더라도 다양한 포즈와 연출로 많은 사진을 남기도록 하자. 특히, 브라이덜 샤워에 빠질 수 없는 소품, 플라워 브레이슬릿을 둘러맨 신부와 친구들의 손목만 모아 연출한 사진과 꽃잎을 던지며 축하해주는 플라워샤워 연출 사진은 브라이덜 샤워가 아니면 영영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플라워 브레이슬릿을 모은 손목이 민망하고 오글거린다고 찍지 않는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수 있으니 반드시 한 컷쯤은 남기자.

- 브라이덜 샤워를 위한 Tip
브라이덜 샤워는 결혼 전 친구들과 즐기는 마지막 파티라는 것 자체로도 특별하다. 하지만 좀 더 특별하게 파티를 즐기기 위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파티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데코레이션과 음식이다. 최근에는 파티플래닝 전문 업체가 생겨 어렵지 않게 섭외할 수 있는데, 문제는 어떻게 의뢰하는 것이 효율적인지에 관한 부분이다. 업체 쪽에서는 데코레이션만 진행하는 것과 데코레이션과 음식을 함께 진행하는 것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 따라서 특별히 염두에 두고 있는 아니라면 함께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전문업체에서는 원하는 날짜와 시간, 장소를 정해 의뢰하면 파티를 준비해주는데, 색상이나 컨셉을 사전에 이야기하고, 초대된 친구 이름까지 미리 전달해두면 내가 원하는 완벽한 파티를 연출할 수 있다.

음식이나 데코레이션 중 어느 한 가지만 이용할 것이 아니라면 따로따로 업체를 섭외하는 것보다 묶여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파티 중에는 옆에서 음식을 서브해줄 사람이 없으므로 각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선정하는 것이 좋고, 업체에서 음식을 준비할 거라면 세팅하는 시간까지 감안해 식어도 상관없는 메뉴를 준비해주는 것이 좋다.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에도 케잌이나 과일, 와인 등 디저트를 따로 준비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미리 업체에 알려 음식에 맞는 잔이나 접시, 데코레이션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예쁜 디저트를 사진 소품으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사진 촬영에 사용할 만한 예쁜 컵케잌이나 마카롱 등의 디저트를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다양한 컨셉의 사진촬영은 브라이덜 샤워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인데, 스냅사진촬영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 업체를 이용하면 사진촬영에 특별히 신경 쓰기 않고도 예쁜 사진들이 완성되어 온전히 파티를 즐길 수 있으므로 여유가 된다면 전문 업체를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다.

Editor / 웨딩앤 편집부
Illustration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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